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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추천 (movie review)

영화 소울메이트 결말과 줄거리, 김다미 전소니 변우석 주연

by haaamho 2023.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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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메이트 줄거리

 

한 미술관에 찾은 미소, 큐레이터는 미소에게 미소의 얼굴이 그려진 작품을 보여주며

이 작품의 주인공 맞으시죠? 이 그림을 그린 작가분을 찾고있어요, 작가분과 꽤 돈독했던 사이같은데 연락할 방법이 있을까요?”라고한다. 하지만 미소는 어렸을 때 잠시 친했을 뿐, 현재는 연락하고있지 않다고 거절한다. 큐레이터는 이에 그런 것 같지 않다며 한 블로그를 보여준다. 그 블로그는 그림의 작가인 하은의 블로그였다. 블로그는 하은이 미소와의 추억을 쓴 글들로 가득했다. 하지만 미소는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떠나고, 미술관 로비에서 함진우와 마주치지만 자리를 바로 떠버린다. 그리고는 과거회상을 하는 미소.

-과거

하은은 제주도에서 나고 자란 제주도인이었다. 초등학생이던 시절, 미소는 새아빠의 경제적인 문제로 엄마와 함께 제주도로 내려온다. 그리고 그곳에서 둘은 친해지고 가족같이 의지한다. 시간이 지나자 미소를 하은의 가족에게 맡기고 엄마는 다시 서울로 올라간다. 이렇게 미소는 정말로 하은과 가족 같은 사이가 된다. 미소는 자유로운 아이로, 하은은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아이로 자란다.

시간이 지나 고등학생이 된 둘. 그 사이는 여전히 돈독하다. 미소가 자신은 27살 까지만 살고 죽고싶다는 장난섞인 말을 하면, 그런 말 하지말라며 하은이 눈물을 보일 정도로 돈독한 사이이다.그러던 둘 사이에 새로운 사람이 등장한다. 하은은 함진우라는 남자아이를 좋아하게 되는데, 결국 이 아이와 사귀게된다. 그렇게 둘만 다니던 곳을 셋이 다니기 시작한다.

셋이 함께 소원을 빌기 위해 등산을 하는 날이었다. 하은은 등산 도중 발이 삐어 올라가기 어려운 상태가 되고, 이에 미소와 진우만 등산을 마치고 오기로 한다. 소원을 비는 도중 함진우는 미소에게 입을 맞추고 미소는 어색한 표정으로 하은에게 간다. 그리고 그 이후로 하은에게서 거리를 두는 미소.

미소에게도 남자친구가 생겼다. 이 남자친구와 함께 서울로 올라가기로 한다. 서로 편지를 하기로 약속하며 눈물의 이별을 하는데, 미소의 목에 진우의 목걸이가 걸려있는 것을 보고는 멍하니 떠나가는 미소를 바라보는 하은. 하은은 둘의 미묘한 사이를 눈치챘다.

서울로 올라간 미소는 힘든 일을 하며 하루하루 버티지만, 하은에게는 여행중이라고 거짓말을 한다. 남자친구가 바람을 펴 그와도 헤어지게되고 미소와의 편지가 유일한 친구와의 대화다. 힘이 든 미소는 하은을 보러 제주도로 내려간다. 둘은 오랜만에 만나게 되고 어릴때같이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둘은 부산으로 여행을 떠난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함께 시간을 보낼수록 둘이 함께하지 못해 생겨버린 둘의 격차가 눈에 점점 보인다. 하은은 비싸면서 안전한 곳에서 자고싶지만, 미소는 싼 곳에서 자고싶은. 이런 격차들이 둘을 감정의 극단으로 몰고가 둘은 크게 싸우게된다. 서로에게 상처되는 말들만 하고는 둘은 헤어진다.

한참을 만나지 않는 둘이다. 진우는 의사가 되기 위해 서울로 올라왔고, 미소를 만나 인사한다. 미소는 서울로 올라온 이후 미술을 했었는데, 이젠 미술을 하지도 않고 부동산 관련 일을 하고있다. 그리고 부동산 관련 일을 하는 남자친구와 곧 결혼을 올릴 것이고, 캐나다로 떠날 것이라고 진우에게 말한다. 하지만 그날, 미소의 남자친구이자 예비신랑은 자살한다.

남편의 자살로 힘들었던 미소는 진우의 집에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물론 이 사실을 하은은 몰랐죠. 진우가 계속해서 연락이 잘 되지 않자 서울로 온 하은은 이 광경을 목격합니다. 자신의 남자친구 집에 있는 절친의 속옷들, 하은과 미소는 크게 싸우다 미소는우리 왜이렇게 됐니라고 말하고는 웁니다. 그 자리를 박차고 떠나는 하은. 이날 미소는 진우에게 진우의 목걸이를 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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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현재

미소는 집으로 돌아오는데, 자고있는 아이의 모습이 보인다. 미소는 워킹맘인 것이다. 잠든 아이를 뒤로 한 채 블로그를 읽어가는 미소, 그러면서 다시 과거회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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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는 제주도로 올라가 하은에게 사과를 하고는 청혼한다. 이에 결혼을 하게 된 하은과 진우. 하지만 진우가 사랑하는 모습은 자신 그대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하은은 결혼식날 도망치고, 그렇게 둘은 파혼한다. 파혼 후 하은은 자신이 하고싶던 그림도 그리며 자유로운 시간을 보낸 뒤 미소를 찾아가고 둘은 짧은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다시 하은이 미소를 찾을 때는 하은의 배가 부른 모습이었다. 하은은 진우의 아이를 임신한 것이었다. 이날 둘은 모든 오해를 풀게된다. 사실 산에서는 키스한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입맞춤을 해오는 진우를 미소는 밀어냈었다. 오히려 화를 냈던 미소였다. 이 모든 것을 하은은 지켜봤지만, 그 날 이후 자신에게서 멀어지려고 하는 미소의 모습에 틱틱거렸던 것이다. 둘은 이야기를 나누고서는 미소가 하은에게 아기 낳으면 너 하고싶은거 하고 살아, 내가 도와줄게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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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현재 (영화에서는 현재와 과거를 이동하는 정도가 더 빈번하지만 생략하였습니다.)

미소에게 진우가 찾아온다. 진우 역시 하은의 블로그를 읽었던 것. 진우는 미소에게 하은의 행방을 묻지만 미소는 자신도 모른다고 답한다. 그리고는 저 아이가 진우의 아이라는 것을 밝히고 어떻게 된 것인지 진우에게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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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은 아이를 낳는 것에 고비가 있긴 하였지만, 무사히 출산하였다. 하지만 며칠 지나고 미소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하은은 자리에 없었다. 그리고는 전화로 네가 하고싶은거 하라고 했지, 아직도 그 약속 유효하지? 미안해라는 식의 말을 남기고는 떠나게된다. 물론 아이도 남겨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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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을 들은 진우는 믿지 못하지만, 받아들이고 아이와 인사한다. 그런 장면을 보면서 미소는 다시 과거를 떠올린다. 사실 진우에게 했던 말은 거짓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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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은 미소가 자리를 잠시 비운 사이 하혈로 사망하였다. 그리고는 미소가 하은의 보호자 역할로 환자의 사망 관련 서류를 작성하는데, 하은의 나이를 적으려다가 멈칫한다. 하은이 사망한 나이는, 미소가 죽고싶다고 말했던 27살이었다. 미소는 고하은, 나 이런 일이나 하게 하고 진짜 나빠.”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린다. 모든 서류를 정리하고 병실로 돌아가자 하은이 자신을 위해 만든 선물을 발견하고는 오열하기도 한다.

하은의 짐을 정리하기 위해 하은의 집을 방문하는데, 그곳에는 하은이 그리다가 만 미소의 그림이 있었다. 영화 초반에 나왔던 그 그림이다. 이 그림을 미소가 마무리하여 출품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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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생이 된 하은이라는 이름을 가지고있는 하은의 딸과 작품을 보러 미술관 앞에 선 둘. 미소는 아이의 손을 잡고 그림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린다. 소울메이트인 둘의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난다.

 

소울메이트 리뷰

잔잔하게 흘러가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를 보고있으면, 나와 가장 친한 친구가 떠오릅니다. 마치 미소와 하은같았던 친구가 있는지 말입니다. 둘의 행복했던 추억을 바라보며 보는 사람 역시 행복해지게하고, 그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가 바로 '소울메이트'입니다. 서로의 운명을 바꿔살기도했던 둘. 그 둘은 정말 한 사람인 것처럼 보여집니다. 만약 미소와 하은이 같은 부모에게서 같은 환경을 바탕으로 자랐다면 정말 비슷한 사람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가족보다 더 가족같은 둘의 이야기입니다.

감동적인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추천합니다. 잔잔한 흐름을 따라 흘러가다보면 사랑이라는 감정에서 비롯된 둘의 다툼이나 말들이 모두 사랑스럽게 보입니다. 어리숙한 사랑의 형태를 보는 것 같죠. 또 줄거리를 보면 알 수 있듯 매우 슬픈 영화이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이 영화의 스토리가 빛날 수 있었던 것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덕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전소니 배우와 김다미 배우의 연기력이 빛나는 영화이니 기회가 되신다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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